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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천연 수면 보조제'가 있다.

by 해답을 찾아서 2024. 1. 28.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피곤할 때 꿀잠을 잤다면, 몸은 상쾌함을 느낀다. 정상적으로 밤에 잠을 이룬다면 그 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이렇듯 우리는 잠을 잘 자야 한다. 하지만 웬만한 현대인들은 잠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잠과 싸움을 한다. 휴대폰이 그 싸움을 부추기는데, 휴대폰 외에도 온갖 스트레스 등으로 우리는 잠과 끝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 

이런 잠과의 싸움에서 승자가 될 수는 없는 걸까? 갑자기 술이 떠오른다면 피해 가야 한다. '술'은 '뇌'의 각성작용을 유지하게 해주는 '글루타메이트' 생성을 억제한다. 이 반응이 일어나면 졸음이 와서 잠을 잘 수가 있다. 하지만 '뇌'는 글루타메이트가 너무 없다고 판단되어 오히려 폭발적으로 글루타메이트를 생성한다. 일종의 '뇌' 반란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 자다가 깨는 것이다. 결국 잠자기는 그른 셈이 된다.  

 

 

천연 수면제 '아데노신'을 아는가?

잠자는 공주
편한 잠의 모습

잠자는 공주처럼 편하게 자고 싶다면 '아데노신'을 알아야 한다.

 

 

운동을 하자

깊이 자고 싶다면 '아데노신'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천연 수면 보조제인 '아데노신'을 몸에서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된다. '아데노신'은 뇌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세포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이다. 운동이나 노동을 하면 몸에 아데노신이 축적되고 '뇌'는 이를 감지한다. 

예를 들어 낮에 운동을 했거나, 심한 노동을 하면 '아데노신'이 몸에 축적되어 '뇌'에 마치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는 신호를 전달한다. 그러면 '뇌'는 우리에게 잠을 선물한다. 반대로 밤에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해도 낮에 잘 수 있는 이유가 '아데노신' 축적으로 뇌가 잠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마무리

'아네노신'은 천연 수면 보조제인데, 방해꾼이 하나 있다. 바로 '커피'다. 커피는 몸에 있는 아데노신 수용체와 아데노신과의 결합을 막아 '뇌'가 "배터리 방전이 안되었다"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게 한다. 커피도 일정 부분 몸에 좋은 역할을 하지만, 잠과는 거리를 두어야 하는 물질이다. 

 

참고

[운동의 뇌과학, 제니퍼 헤이스 지음, 이영래 옯김, 현대지성]